불은 인류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피워 올린 작은 불씨는 단순히 밤을 밝히는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게 하며, 공동체를 하나로 잇는 매개였습니다. 등잔은 그 불을 담는 그릇이었습니다.
사랑방과 안방, 부엌과 찬방, 대청마루에 이르기까지 공간마다 형태를 달리하면서도 등잔은 언제나 사람 곁에 머물렀습니다. 하나의 불빛 아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속에서 등잔은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본 전시 ‘우리의 불그릇, 등잔 다시 밝히다’는 2014년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선보였던 공동기획전을 재구성한 순회전시입니다. 전기가 보급되기 이전 우리 조상들의 삶을 밝혀 주었던 등기구를 통해 빛이 지녔던 역사적·문화적·생활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우리에게도 오래도록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불은 인류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피워 올린 작은 불씨는 단순히 밤을 밝히는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과 사람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게 하며, 공동체를 하나로 잇는 매개였습니다. 등잔은 그 불을 담는 그릇이었습니다.
사랑방과 안방, 부엌과 찬방, 대청마루에 이르기까지 공간마다 형태를 달리하면서도 등잔은 언제나 사람 곁에 머물렀습니다. 하나의 불빛 아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속에서 등잔은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본 전시 ‘우리의 불그릇, 등잔 다시 밝히다’는 2014년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선보였던 공동기획전을 재구성한 순회전시입니다. 전기가 보급되기 이전 우리 조상들의 삶을 밝혀 주었던 등기구를 통해 빛이 지녔던 역사적·문화적·생활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우리에게도 오래도록 따뜻한 온기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