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은입사희자문촛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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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무쇠

높이 69.5cm, 밑지름 20cm


이 유물은 조선 후기 제작된 무쇠제 촛대로, 표면에 은을 박아 문양을 새기는 전통 공예 기법인 은입사(銀入絲)로 장식된 고급 금속 공예품이다. 전체 구조는 육각형 받침대 위에 곧은 기둥이 서 있고, 그 위에 정교하게 제작된 등불 반사판이 부착되어 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등판에 새겨진 囍(희)’ 자문(雙喜文)으로, 이는 전통적으로 혼례, 경사, 기쁨과 축복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문양이다. 주변에는 격자문과 별문을 비롯한 반복적 은입사 패턴이 매우 정밀하게 새겨져 있어, 공예적 정교함과 상징적 의미를 동시에 전한다.


받침과 기둥, 반사판 모두에 걸쳐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례미와 장식성이 드러나며, 실용적 조명 기능 외에도 격식 있는 장소나 의례 공간에서 사용된 장식용 조명기구로 추정된다.

강한 내구성과 장식성을 모두 지닌 이 촛대는 조선 후기 금속공예의 정수와 미의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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