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등기의 역사와 그 안에 깃든 조상들의 지혜와 미적 감각을 되새기며, 전기의 보급과 함께 사라져가던 등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故 김동휘 관장의 유물 수집 여정과, 박물관을 설립·운영하며 문화유산 보존에 힘쓴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조명한다. 특히 소장유물 15점을 선정하여, 어린이 해설가의 목소리를 통해 유물의 구입 과정과 그에 담긴 설립자의 의도를 들려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관람객 모두가 박물관 설립의 의미와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